1) 햇빛도 좋고 비 내리는 것도 좋은 여름 날에 감기에 걸려버렸다. ...:)

과도한 냉방 탓인데 또 내가 더운 걸 싫어하니 어쩔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ㅠ 담요랑 가디건 챙겨다녀야지.


2)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.

많다의 수준을 넘어서 넘쳐흐른다는 게 맞는 것 같다.

나만 하는 것 아니니 징징대지 말아라, 하며 다독이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이정도하면 잘하고 있잖아, 싶어 거만해진다.

제 때 적절한 완급 조절이 필요한데 그게 참 어렵다.

그만큼 자기 컨트롤이 가능했으면 내가 벌써 무어라도 이루었겠지...

아니야, 잘하고 있어.


3) 태풍의 완결을 코앞에 두고 있다.

매 일기마다 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정말 거짓없이 하루의 절반은 이 생각을 한다.

오늘은 올려야지, 아 바쁘니 내일, 또 바쁘니 모레.

점차 미뤄지는 업데이트 날짜에 절로 초조해졌던 것 같다.

며칠간은 아파서 글에도 손을 못대니 답답하기도 했고...;)


태풍을 쓸 때는 먼저 전체적인 내용과 키워드(주제)를 정했다.

제목이 제목인 만큼 주제도 일치하며, 부제목 또한 부가적으로 내용을 거드는 장치가 된다. (05에서 확인)

그다음으로는 일상에서 하는 건데, 틈틈히 태풍의 내용 전개를 생각하며 이 장면은 넣어야겠다 하는 게 떠오르면 바로 메모장에 적어넣었다. 짧은 대사랄지, 행동 묘사같은 것들 모두.

원래 3편으로 예상했었는데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담으려면 많은 장치가 필요해져서 더 길어졌다.

사실 앞뒤로 더 길게 이어 장편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중단편에서 만족하자 싶어 관뒀다.

길이가 길이인 만큼 전개가 속도감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다. 이 점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:c


나의 많은 것을 담아낸 글인만큼 미숙함이 가장 눈에 들어올 것임은 부정할 수 없다.

하지만 그 정도로 순수한 글이라고 생각되길 바란다. (내가 순수하지는 않지만서도...)


4) 많은 단편 및 중편이 메모장에서 뛰노는 중이다.

이전에도 자주 언급했 듯이 나는 끝마무리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못된다.

일만 치고 도망가는 사람에 가깝지...

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끝이라도 좀 내보자 싶어 조금씩 조금씩 더 이어나가고 있다.

조금 더 여유로워지면 장편을 내 볼 생각도 있고. (언제쯤'-')


5) 글의 시작과 끝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.

말이란 게 참 예뻐서 이것저것 끌어다 모으면 절로 빛난다 싶다.

내가 이 말들을 최고로 사랑스럽게 표현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
6) 그대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.



+) 태풍의 외전으로 짼글을 쓰고싶은데 요즘 무슨 컾이 예쁜지 모르겠다:0 문찐이라...


++) 아차 프로필 사진을 바꿔보았다ㅏ! 지수님 너무 예쁘셔요  (;~;*)




w. 해맑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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